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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1탄] 프랑스 파리4-5일차: 루브르박물관-몽쥬약국-노틀담성당-라파에트 백화점-야간열차

by Rabbitstar 2017.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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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1탄] 프랑스 파리4-5일차:

루브르박물관-몽쥬약국-노틀담성당-라파에트 백화점-야간열차

 

벌써 파리에서 마지막 일정.

 

우리의 여행목표는 1년동안 아르바이트해서 모은돈으로 겨우 가는 배낭여행이었기 때문에

'볼만큼 다 보고, 경험 할 것들다 경험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여행 날짜가 지날수록 우리의 일정은 점점 간소화되고

다른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의 여유로움을 닮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한 장소에 있어도 그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느끼자'라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통했던 것 같다.

파리의 마지막 4,5일차는 다른 날에 비해 방문한 곳은 적지만 더 많은 것을 느낀 이틀이었다.

 

먼저 루브르 박물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이미 파리를 생각하면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다.

이 전날 베르사유의 궁전에 갔을 때처럼 사람이 많을까 걱정되서 일찍 갔지만 역시나 줄은 길었다.

한 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미술관이라고 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있는 만큼 각국의 미술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있고

전시관이 건물 몇개로 되어있을만큼 넓다.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이 크리스탈 피라미드.

한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있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누가뭐라해도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이다.

 

루브르 박물관의 입장료는 성인기준 16유로이다.

하지만 나는 뮤지엄패스가 있었기때문에 그냥 입장.

베르사유의 궁전과는 다르게 뮤지엄패스를 소지하고있으면 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한국어 관람안내서도 있다.

이럴때면 우리나라에 있을땐 있지도 않던 애국심이라는게 생긴다.

괜히 외국에서 한글을 보거나 삼성간판만 봐도 뿌듯하달까..ㅎㅎ

기념으로 한장 챙겼다.  

 

1,2층은 조각

2,3층은 회화 공예

 

 

 

밀로의 비너스라고 불리는 아프로디테

1820년 한 농부에 의해 밀로에서 발견된 대리석 조각상이다.

미술책에서 많이 본 조각상이 수많은 전시품중에 대표적으로 올리는거랍니다.

그래서인지 구경하는사람들도 많죠..?ㅎㅎ

 

 

이 통로에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일까..?

바로 모나리자를 보러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모나리자는 루브르박물관에 꼭꼭 숨겨져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한 모나리자는 엄청 큰 그림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진짜 작았다. 사람들은 저 작은 그림을 보기위해 둘러쌓여있었고 사진 찍는것도 힘들었다.

심지어 가까이서 볼수도 없고 2~3미터(?)정도까지가 제일 가까이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

언제, 누구를 모델로 그려진 건지에 대한 사실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모나리자가 유명한 이유 중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사람이 보는 각도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이래서 천재의 작품인 것이고, 내가 이걸 두눈으로 봤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했다.

 

 

3시간 정도를 걸쳐 루브르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몽쥬약국으로 갔다.

다른나라사람들에게도 유명한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한국인 사이에선 파리 필수코스인 것 같다.

몽쥬약국을 들어서는 순간 한국인줄...;;

그만큼 한국인이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직원중에 한국인도 있었다.

그래서 쇼핑하다 모르는 거 있거나 말이 안통할땐 처음으로 속이 시원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내가 추천하는 몽쥬약국 쇼핑리스트 1순위는 유리아주 립밤이다.

한국에선 만원이 넘는 립밤인데 파리에서 한화로 3000원에 샀다. 지인 선물로 추천!

한껏 쇼핑을 마치고 다시 루브르 박물관으로ㅋㅋ

 

엥?

 

사실 루브르 박물관으로 다시 가는 이유는 야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고보니 파리에서는 멋진 야경을 꼬박꼬박 보게 되는 것 같다.

매일 보는 밤인데도 불구하고 실망시키지 않고 멋있었다.

 

해가 완전히 지기전

 

 

해 지고나서의 루브르 박물관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도 훌륭히 마쳤다.

 

파리에서의 다섯번째 아침을 맞았다.

저녁에 야간기차를 타고 체코로 넘어가야해서 마음의 여유가 살짝 없았다.

또 다시 태어나서 처음 보는 길로 가야해서 이동할때면 매번 긴장을 하게된다.

 

진짜 파리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노틀담성당이었다.

프랑스의 모든 대관식이 거행되는 장소이제  1,2차 세계대전의 피해에서 살아남은 성당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고딕 양식의 성당인데 성당 꼭대기를 잘 보면 천사들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천사들의 성당'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내가 노틀담성당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노틀담의 꼽추'라는 소설을 통해 알았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망대를 올라가려면 돈을 내야했다.

성당은 이미 너무 많이봐서 전망대는 올라가지 않기로 했다.

 

 

초봉헌을 하려면 5유로를 내야했다.

한국으로 치면 싼편은 아니지만 성당다니는 나는 왠지 여기에서의 기도는 더 잘 들어주실거 같은 마음에

경건한 마음으로 초봉헌을 했다.

 

 

노틀담성당에서 나와 파리에서 유명한 라파에트 백화점을 갔다.

파리에선 백화점까지 유명하다니.. 뭐가 유명한가 봤더니 구조가 독특했다.

원형돔으로 건축되어 위층에서 아래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또 하나 백화점에서 파리 시내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세일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세일한 가격도 배낭여행 중인 우리에겐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백화점 구경을 한 것으로 만족하고 파리의 일정을 끝내게 되었다.

파리가 준 굿바이 선물. 런던에서 보지못한 해리포터를 파리 길바닥에서 만나게됬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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