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1탄] 영국 런던1일차: 레스터 스퀘어
2011년 7월, 6년전 유럽여행.
그당시 썼던 일기를 뒤적거리며 기억나는대로 적어본다.
나의 첫 해외여행! 친구들과 3주간의 유럽여행을 계획했다.
3달 전에 항공권, 숙박, 일정을 거의 정해놓고 출발!
비행기는 아랍에미리트 항공을 이용했다.
항공권 - 왕복 135만원
좌석도 넓고 서비스도 좋았다.
담요, 목베게, 눈가리개 제공으로 장시간 비행이었지만 예민한 나에게 나름 편안한 비행이었다.
기내 TV(?)로 영화, 드라마도 볼 수 있었고 한글 자막도 있고 한국컨텐츠도 있었다.
드디어 런던 도착!!
숙소는 Aldgate Station 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UK민박이라는 곳이였고, 출국하실 때 담배2보루를 준비해간다면 현장에서
돈으로 어느정도 D.C를 받을수 있다.
숙소찾는데 헤매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이날의 일정은 거의 취소..
오후5시쯤 레스터 스퀘어를 구경하러 나갔다.
세상에나.. 서양인 천국..
뭔가 영화에서만 보던걸 보는 느낌처럼 다 신기하고 괜히 설레었다.
길가에 있는 자동차, 길거리 예술가들..
M&M본점!! 엄청 크고 알록달록하고, 마치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 온 것 같은 느낌?
레스터 스퀘어는 웨스트엔드에 위치한 광장으로 대학 멀티플렉스를 비롯한 영화관과
뮤지컬, 연극이 상연되는 극장들이 모여있는 번화가다.
우리나라의 혜화와 비슷한 느낌..? 그래서인지 뭔가를 꼭 봐야 할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또 영화의 거리라는 별칭에 걸맞게 영화 시사회가 레스터 스퀘어의 영화관에서 자주 열린다고 한다.
이 당시 길거리에 해리포터 전단지도 많고 풍선, 반짝이 가루, 레드카펫이 깔려있었는데
'영화의 거리니까~' 하며 무심하게 내 갈길만 가다가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2' 시사회를 놓치고 말았다..
엄청난 기회를 놓치고 친구들과 서로를 탓하며 연극이라도 보자고 했던 기억이 생각난다ㅜㅜ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그 당시 연극 좌석중에 가장 싼게 37유로 정도였다.
예매를 안해서 표도 없고 좋은 자리도 없어서 보길 포기했는데
지금에선 런던까지 갔으면 꼭 보고올걸 하는 후회도 조금 남는다.
광장 중앙에 셰익스피어와 채플린 동상이 있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그 맞은편에
극장 할인티켓을 파는 티켓부스가 있다.
그 곳에서 할인된 티켓도 판다는 사실도 참고!
레스터 스퀘어를 쭉 따라가다 보면 차이나타운이 나온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중국은 정말 무시할수 없는 나라라는 사실을 새삼 느낄수 있었던 건
어떤 나라를 가든 중국인은 많고 차이나타운이 있다는 것..
해외로 나와서 먹는 첫 끼니라 새로운 음식보다는 조금 익숙한 음식을 먹기위해
차이나타운에 있는 음식점을 들어갔다.
딤섬과 삼겹살볶음..?
일단 런던1일차의 코스는 간단히 레스터스퀘어를 구경하는걸로 마치고
게스트하우스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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