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조개찜 맛집 소개!
지난번 선릉역 조개사냥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전지적참견시점에 나왔던 홍현희 단골 맛집인 박대박 조개찜이다.
사실 난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처음 갔을 때 홍현희 단골 맛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갔다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시 재방문한 곳이다.
위치는 광진구에 있는 구의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정도 되는 거리에 있다.
월-토 16:00~24: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는 공간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가게 앞 길거리에 2대정도 댈 수 있다.
연휴가 시작되는 저녁이고, 피크타임에 가서 웨이팅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예약석을 제외하고 2~3테이블이 남아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테이블은 한 10테이블정도 되는 것 같다.
소수 인원도 예약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체 예약은 되는 것 같았다.
내가 자리 잡고나서 두세팀 들어오더니 바로 만석.
메뉴는 조개찜, 가리비찜, 각종 해산물들이 있다.
조개찜 (소) 31,000원 (중)39,000원 (대)49,000원
가리비찜 (중)36,000원 (대)49,000원
벽에 다른 해산물 메뉴들도 붙어있는데 다 못찍었다.
먼저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세팅은 어렸을때 놀이동산 앞에 가면 있던 고둥(?)이랑 번데기, 에다마메가 나온다.
나는 고둥이랑 번데기를 좋아하는데 계속 리필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직원분께 여기가 홍현희님이 오는 곳 맞냐니까 그렇다고 한다.
지금은 애기가 생겨서 방문은 잘 못하고 배달은 자주 시켜먹는다고 한다.
나는 조개찜 (소)자에 멍게 한접시(15,000원)를 주문했다.
사실 멍게를 못먹지만 친구의 권유로 한번 더 도전해봤는데, 웬걸.. 너무 맛있었다.
살다보면 입맛이 변한다고 하는데 정말 변하는게 맞나보다.
싱싱해서였는지 전에는 비리다고 느꼈는데, 이번엔 하나도 안비리고 바다향이 제대로 느껴지는게 좋았다.
메인메뉴인 조개찜.
박대박의 별미는 조개찜 위에 파채가 들어간다는 것, 그리고 양도 많다.
나는 다른 조개류보다 가리비를 더 좋아해서 가리비찜을 먹을까 하다가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가리비찜은 아무래도 조개찜보다 양이 적긴 하다고 하셨고,
저번에 왔을 때 다른 조개류들도 맛있어서 조개찜을 시켰다.
파채 밑에는 가리비, 키조개, 백합조개, 석화가 있었다.
여기 해산물들이 다 신선해서인지, 원래 석화도 못먹는데 친구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먹어봤는데
하나도 안 비리고 오히려 고소해서 맛있었고, 멍게보다 바다향도 안났다.
조개를 다 먹고서 찜기를 들고나면, 조개육수가 남아있고 칼국수 사리를 추가(4,000원)할 수 있다.
칼국수를 추가하면 사장님이 아예 가지고 가셔서 메생이국에 작은 낙지 한마리가 들어있는 칼국수를 갖다주신다.
국물에서 뭔가 라면 너구리 국물 맛이 났다. 조미료 맛일수도 있지만 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저번 조개사냥과 비교하자면, 가격도 거의 절반이고 가성비를 떠나서도 양도 맛도 더 맛있었 던 것 같다.
아 그리고, 사장님 내외분과 직원은 사장님 따님이었던 것 같은데 다들 너무 친절하셨다.
친절함에 반해서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하고싶게 만든다.
그치만 나는 한번이 아니라 앞으로 내 단골집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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